인사동 선화랑에서는 천부적이라 할 만큼 탁월한 사실 표현능력과 대상에 대한 충실하고 절묘한 빛의 묘사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구자동 작가의 작품전을 10 월 3 일 수요일부터 10 월 16 일 화요일까지 마련한다.

구자동 작가는 대구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리얼리즘의 본고장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 미술대학에서 5 년간 기량을 갈고 닦은 러시아 유학 1 세대 구상작가 이다. 구자동 작가는 뛰어난 표현력과 서정적인 감성으로 살아 숨쉬는 화면을 구사하고 대상 자체의 본질적 아름다움과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넘나들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실제보다 더 사실적인 묘사력과 조화로운 색채감각, 안정감 있는 구도는 구자동 작가의 큰 특징이다. 또한 사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눈이 아닌 마음으로 사물을 관찰함으로써 따뜻한 온기가 살아 숨쉬는 생명력이 있는 작업을 한다.
실재보다 더 실재하는 것 같고 사진도 구현해내기 어려운 디테일들은 생동감 넘치면서도 야릇한 초현실적 감성을 자극하며 우리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정물, 인물, 실내 풍경, 계절감 있는 자연풍경 등 작가가 기존에 해오던 작품과 더불 어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신작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구자동의 작품세계 를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