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우 작가는 연필 인두와 향불로 한지를 태워 여러 겹의 이미지를 중첩, 배접하는 방식을 쓴다. 또한, 그는 사실적인 묘사에 치중하기보다는 그만의 독특한 재료인 향불로 드러나는 구멍을 통해 두 중첩 이미지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2003년 늦가을 어느 날, 휴식을 취하려 나와 올려다 본 은행나무의 마른 잎 무더기가 역광에 비쳐 까맣게 그을려 보인 것에 착안하여 향불로 한지를 태우는 작업방식을 아이디어를 얻었다.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을 등장시킨 초기 작업을 거쳐, 동서양의 정서를 한 화면에 넣은 동문서답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고 최근은 신문 콜라주, 염색 등 다양한 화면구성을 시도, 새로운 창작 방법을 지속해서 탐구하고 있다.
과거 작품들 속에서 동양과 서양, 고전과 근대, 그리고 현대의 인물과 풍경들이 결합하고 융합(crossover) 되면서 제3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면 이번 작품에서 변모한 또 다른 점은 이전의 명료한 형태와 색이 사라지고 꼭 있어야 할 형태와 무심히 던져진 색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조형 언어가 화면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시각에서 소소한 일상의 풍경과 내면의 소리에 좀더 집중한 것이 이번 작품들에서 변화된 특징이다. 우리는 이번 이길우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서사적이고 명료한 표현보다는 조형의 본질성과 상징성에 함축적인 의미가 깃들어져 새롭게 구축된 작품의 깊이감에 더 빠져들게 된다.
이번 전시 작품의 주제는 108개 와 Stone이다. 숫자 108 이 갖는 의미는 간절한 소망과 바램의 의미를 담아 부여하는 의식적 통념일 수 있지만 작가는 그것은 단지 허상과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관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Stone은 무의미한 존재 가치가 예술활동의 의식 속에서 새로운 개념과 창조적 관점을 내포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이것은 작가이자 창작자로서 통상적인것에서 벗어나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인지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다.
이길우 작가는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 후 서울, 베이징, 런던, 독일 등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다수의 전시를 했다. 작가의 독특한 기법은 '2012 런던올림픽’ 기간의 사치갤러리 전시, 독일 ZKM미술관 아시아 100 인전 초대, 두바이 아트페어, 스페인 아르코 ARCO' 07, 프라하 비엔날레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평론가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관하는 제 19 회 대한민국미술대전(2000)에서 특선을 수상, 제 14회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2010)에서 '무희 자연'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국내외로 본인의 작품 활동과 더불어 모교인 중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과거 작품들 속에서 동양과 서양, 고전과 근대, 그리고 현대의 인물과 풍경들이 결합하고 융합(crossover) 되면서 제3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면 이번 작품에서 변모한 또 다른 점은 이전의 명료한 형태와 색이 사라지고 꼭 있어야 할 형태와 무심히 던져진 색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조형 언어가 화면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시각에서 소소한 일상의 풍경과 내면의 소리에 좀더 집중한 것이 이번 작품들에서 변화된 특징이다. 우리는 이번 이길우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서사적이고 명료한 표현보다는 조형의 본질성과 상징성에 함축적인 의미가 깃들어져 새롭게 구축된 작품의 깊이감에 더 빠져들게 된다.
이번 전시 작품의 주제는 108개 와 Stone이다. 숫자 108 이 갖는 의미는 간절한 소망과 바램의 의미를 담아 부여하는 의식적 통념일 수 있지만 작가는 그것은 단지 허상과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관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Stone은 무의미한 존재 가치가 예술활동의 의식 속에서 새로운 개념과 창조적 관점을 내포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이것은 작가이자 창작자로서 통상적인것에서 벗어나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인지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다.
이길우 작가는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 후 서울, 베이징, 런던, 독일 등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다수의 전시를 했다. 작가의 독특한 기법은 '2012 런던올림픽’ 기간의 사치갤러리 전시, 독일 ZKM미술관 아시아 100 인전 초대, 두바이 아트페어, 스페인 아르코 ARCO' 07, 프라하 비엔날레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평론가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관하는 제 19 회 대한민국미술대전(2000)에서 특선을 수상, 제 14회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2010)에서 '무희 자연'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국내외로 본인의 작품 활동과 더불어 모교인 중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