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다시 소생하는 봄, 4월을 맞아 봄 향기가 가득한 진달래 시리즈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는 김정수 작가의 미디어 아트-페인팅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삼성전자와의 컬래버레이션 전시로, 화사하고 은은한 진달래꽃이 움직이는 디지털 이미지로 새로이 작업 되어 초고화질 QLED 패널 속에 생생하게 담겨집니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처럼 한없이 베풀어줄 것만 같은 넉넉한 바구니에 수북이 얹힌 '진달래 고봉밥'에, 또는 도시와 들판에 꽃잎이 하나, 둘씩 떨어질 때마다 기존의 캔버스 속 작품에서 받았던 느낌과는 또 다른 따스함과 충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인 고유의 서정이 뚜렷하게 표현된 작가의 작품이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 삼성전자의 TV에 담겨 완전한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는 전시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항상 새로운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는 김정수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 전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삼성전자 임직원 모든 관계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기쁨과 축복이 가득한 봄날, 이 전시를 통해 기억 한켠에 숨어 있던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과 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In anticipation of April of this spring, the season of revival for all of creation, we welcome back the media art-painting works of Kim Jung Soo, who has already been receiving lots of love for his spring-scented azalea series.
As a collaborative exhibition with Samsung Electronics, the delicate and vibrant flowers of the azalea have been vividly captured as moving digital images in the ultra-high definition panels of QLED screens. Each time a petal falls on a cityscape or a field, or upon ‘a packed rice bowl of azaleas’ sitting in a basket that is as generous as a mother’s unending love for her child, a feeling of repletion may be savored that is different to that of the original canvas artwork.
I believe there is a great significance in that an artist’s work that embodies the inherent lyricism of Korea, has been transformed through the TV of Samsung Electronics, an international corporation that is a proud representative of this country. I applaud Kim Jung Soo’s creativity in his endless pursuit of new horizons, and sincerely express my gratitude to the people of Samsung Electronics as a generous sponsor of this exhibition.
In the happiness and blessing that fills the days of spring, it is my hope that this exhibition reminds us once again of the love and warmth of our mothers.